◎연예·오락기사 화려한 영상·음악과 함께 소개/등장 6개월만에 3만부 돌파… 창간 계속늘듯화려한 영상과 음악을 담은 CD롬 잡지가 서점가에 새바람을 일으키고있다. 신문 일년치에 해당하는 6백40메가 바이트 용량의 CD롬 잡지는 영화와 음악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잡지.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대화형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3월 전자신문사의 「클릭」이 국내 처음으로 창간된 이후 「사이버타임즈」, 「네오마인드」, 「뉴웨이브」 등의 CD롬 월간지가 잇따라 등장,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20세 전후 신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CD롬 잡지는 대부분 영화, 음반소개와 같은 연예가 동정과 젊은층이 즐겨 찾는 명소를 소개하는 등 신세대관련 기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독자층이 컴퓨터세대인 점을 감안, 컴퓨터 관련정보까지 알뜰하게 담아놓는 등 잡지의 구색을 갖추었다.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CD롬 잡지는 등장한지 6개월만에 월 3만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소프트매장을 위주로 판매에 나서고 있는 「클릭」의 경우 컴퓨터 관련기사의 기획 취재가 돋보여 컴퓨터마니아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밖의 잡지들은 연예 오락기사 위주로 꾸며 주로 서점을 통해 판매된다.
「사이버타임즈」를 내고있는 씨아디아이사의 김병태 부장은 『오는 9월이면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멀티미디어PC 보급이 1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일반 잡지사와 멀티미디어업체들의 CD롬 잡지 창간이 잇따를 전망』이라고 말했다.<백재호 기자>백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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