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비의 장난인가…/보령·청주·수원 등 호우신기록 속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비의 장난인가…/보령·청주·수원 등 호우신기록 속출

입력
1995.08.28 00:00
0 0

◎가뭄 경주·포항선 찔끔비 내린후 “끝”이번에 내린 집중호우는 충청,경기 서부지방 여러곳에서 한꺼번에 최다강우량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경주 포항등 남부 일부지방에는 20∼60㎜의 적은 비를 뿌려 야속하게도 가뭄해갈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지난 25일 충남 보령, 대천 지방의 1일 강수량은 3백61.5㎜로 지금까지의 기록인 87년 7월22일의 2백71.6㎜를 깼다. 같은날 청주의 1일 강수량도 2백93㎜로 87년 7월22일의 2백24.7㎜를 경신했으며 서산에서는 23일 2백36.1㎜가 내려 70년 10월 24일 기록한 1백92.6㎜의 기록을 25년만에 깼다. 유례없는 「집중호우」였던 셈이다. 이와함께 수원지방은 8월 한달 강수량이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인 9백41㎜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뭄이 심한 남부지방은 4일간 강수량이 울산 65.2㎜, 포항 41.9㎜, 완도 24.9㎜, 목포 28.2㎜, 대구 1백27.4㎜, 부산 60.8㎜ 등에 그쳤다. 이같은 강수량은 밭작물 생육에 도움이 될 정도에 불과할 뿐 식수와 공업용수등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이들 지역의 가뭄을 완전 해소하려면 올해안에 2백∼4백㎜정도의 비가 더 내려야 한다. 안타깝게도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계속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남경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