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관계개선 등 중점논의【베이징 UPI 연합=특약】 빌 클린턴미대통령과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이 오는 10월 미국에서 열린다고 피터 타노프 미국무부 차관이 27일 밝혔다.
베이징(북경)을 방문중인 타노프 차관은 이날 『양측이 10월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하고 회담의제 설정등에 관한 준비에 착수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 관계는 우리 못지않게 중국측에도 중요하다』며 『양측이 서로를 무시하거나 고립시키려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과 첸지천(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9월 유엔에서 만나 정상회담 의제등 구체적인 사전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미국이 리덩후이(이등휘) 타이완(대만) 총통의 방미를 허용한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미국측이 제안해온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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