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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고위관료 총선준비설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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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고위관료 총선준비설 무성

입력
1995.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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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급까지 거명… 각당 영입 “눈독”15대 총선을 겨냥한 여야의 분주한 움직임속에 어느때보다 많은 전현직 고위관료들의 출마설이 무성하게 거론되고 있다. 과거에도 관료출신들의 정계진출이 비교적 활발했지만 장·차관은 물론이고 국무총리나 부총리를 지낸 인사들까지 본인의 뜻과 별개로 공공연하게 거명되는 현실은 불안정하고 복잡한 정치권의 사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현정부에선 홍재형(청주갑)경제부총리의 출마설이 거론되고있으며 서석재 전총무처장관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 김광일 국민고충처리위원장 김무성 내무차관등의 부산출마는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정형근 전안기부1차장 정성진 전대검중수부장등도 민자당의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등은 여권핵심부의 의중에 따라 최종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여권이 TK정서 무마차원에서 서동권(영천)전안기부장 정해창(김천)전청와대비서실장등의 출마의사를 타진중이라는 얘기가 상당하나 본인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상희(성주)전내무장관과 김학준(인천)전청와대대변인도 영입대상으로 꼽힌다.

이상훈 전국방장관과 최창락 전동자부장관은 새정치국민회의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현정부의 초기내각 멤버였던 허재영 전건설장관과 천용택 전비상기획위원장은 이미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다. 최수병(광주)전보사부차관과 이헌기(인천)전노동장관등도 일단 국민회의의 영입대상으로 거론된다.

이와함께 엄삼탁 전병무청장은 대구 달성에서 무소속이나 자민련간판으로 출마할 것을 고려중이다. 김용래(서울) 염보현(철원·화천)전서울시장 심재홍(김포)전경기지사는 자민련의 영입교섭을 받고있으며 조종석(예산)전치안본부장은 이미 자민련조직책을 맡았다.

한편 노재봉 전총리는 아직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서울 또는 마산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장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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