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산업화로 심화… 남·북·중 현안 부각중국의 공업화이후 황해의 오염문제가 남·북한과 중국간에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황해는 삼면이 육지로 둘러싸여 해류의 이동이 어렵고 수심도 얕아 여천앞바다에서 좌초한 시프린스호 규모인 15만톤급의 유조선이 기름을 유출할 경우 해상 전역이 기름으로 뒤덮일 정도다.
올해초 미국의 월드워치연구소는 황해가 흑해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염이 심한 바다라고 발표, 충격을 주었다. 월드워치 보고서에 의하면 조개나 굴에서 식품허용치의 10배를 넘는 납이 검출됐고 중국연안의 어종이 25년동안 1백17종이나 줄었다.
국내에서는 국립수산진흥원이 지난2월 국내최초로 시료채취를 실시, 서해전체가 생물의 서식과 해수욕이 가능한 2급수라고 발표한 조사결과가 유일한 자료다.
그러나 이 조사는 황해오염의 주원인인 중금속조사는 제외한 채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정확한 오염실태와는 거리가 멀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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