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한국인진출 정부 적극 나서야우리나라의 유네스코 기부금은 연간 2백50만달러로 회원국 1백84개국중 16번째, 동양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지원금을 내고 있다. 유네스코 파리본부에 상주하는 한국대표부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비중과 대우를 받아 현재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의 일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당면 과제는 한국인을 유네스코 중견직원으로 진출시키는 것이다. 현재 유네스코 본부에는 한국인이 5명 있지만 모두 중견직원은 아니다.
최근 정부는 세계화를 국가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정부는 특히 세계화 정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민간차원의 국제기구 진출을 누누이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외교일선에서의 노력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일본 및 유럽국가대사들은 자국인의 유네스코 진출을 위해 사무총장 접촉을 시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지원금과 관계된 상당한 압력도 넣으면서 한명이라도 더 진출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내달 5∼7일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최초로 방한해 한국과 유네스코간의 협력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지원강화의 반대급부로 한국인의 중견직진출에 대한 총장의 약속을 받아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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