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이견… 후임에 아르튀스【파리=송태권 특파원】 알랭 쥐페 프랑스 총리는 25일 공무원 퇴직연금제및 가족수당제도에 대한 특혜축소 등의 개혁을 주장해 물의를 일으킨 알랭 마들랭 경제·재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뒤 후임에 장 아르튀스 경제개발장관을 발탁, 경제·재무장관을 겸임토록 했다.
쥐페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권층 타파와 사회적 기득권의 재검토를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뒤 마들랭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마들랭장관은 지난 5월 쥐페총리 내각 출범 이후 정책상 이견으로 사임한 첫번째 각료로 기록됐다.
마들랭장관은 지난 24일 공무원이 일반 봉급생활자보다 짧은 기간만 연금을 불입해도 되는 특혜를 시정하고 예산절감을 위해 가족수당도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공무원 노조등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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