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PC메이커들이 잇따라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있다.26일 업계에 의하면 삼보컴퓨터가 최근 주력판매기종인 펜티엄급 멀티미디어PC 「T―104」모델의 가격을 2백62만원에서 2백32만원으로 30만원 인하하고「T―305」모델은 2백97만원에서 2백59만원으로 38만원을 내리는등 멀티미디어 PC의 가격을 최고 13%까지 내렸다.
LG전자는 추석을 전후해 멀티미디어 PC인 심포니홈을 비롯 486 및 펜티엄급 PC 전기종의 가격을 최고 10%까지 인하할 방침이다. 현대전자와 대우통신도 다음달초 PC가격을 인하키로 하고 구체적인 인하율 확정작업에 들어갔다.
PC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상반기중에 가전제품 가격인하를 단행하면서 PC가격도 소폭 내렸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인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쟁업체들이 모두 가격을 내리면 이를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인텔사가 공급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가격이 대폭 내린데다 한때 품귀현상을 보이던 일부 부품의 수급사정이 호전되면서 부품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돼 완성품 가격인하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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