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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TK영입 “물꼬”/중량급들 대상 물밑 접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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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TK영입 “물꼬”/중량급들 대상 물밑 접촉 본격화

입력
1995.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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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구·김종기·유학성씨 가능성”『TK지역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잡아라』

자민련은 15대총선 승리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공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외부인사 영입을 본격추진하고 있다. 자민련은 그동안 TK지역에서 영입작업이 부진했으나 최근 박철언 부총재의 당사 출근과 이정무(대구 남구)전의원의 입당을 계기로『영입작업에 물꼬가 트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부영 사무총장은 『TK지역에서 자민련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이제 중량급후보를 물색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의원으로는 25일 입당한 이전의원외에도 「무소속 연합」소속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입을 타진중인데 오한구(영양 봉화) 김종기(대구 달서을) 유학성(예천)전의원등의 입당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치호 김중권 전의원은 각각 자민련의 박구일(대구 수성을) 이학원(울진)의원과 지역구가 겹쳐 영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자민련은 지방선거후 이지역의 C, K, H 의원과 접촉을 갖고 영입을 은밀히 타진해왔으나 최근 김윤환 민자당대표체제의 출범과 여권의 집안단속으로 당분간 현역의원 입당은 어려운 상태이다. 다만 전국구의 C의원등이 자민련에 입당, 지역구를 맡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 자민련후보로 출마했던 이의익 전시장은 대구 북구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이며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해봉 전시장에 대해서도 자민련이 영입을 적극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최근까지 조직책 공모에 신청한 인사는 대구, 경북지역의 경우 모두 32명인데 이가운데 정호근(경주)전의원, 이재훈(상주)변호사, 김현동(청송 영덕)전세종연구소연구위원, 임인배(김천)행정학박사등은 조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자민련은 이들을 김복동 석부총재, 구자춘 박철언 부총재 유수호 의원등과 함께 15대총선에 투입할 경우 『TK지역에서도 녹색바람이 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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