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유통업체대표 등 수사대검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25일 운송및 유통전문업체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서해유통대표 박내수(47)씨가 세무조사를 피하기 위해 국회의원에게 억대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중이다.
검찰은 박씨가 실제로 국회의원에게 뇌물을 전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서해유통과 거래중인 3개은행계좌에 대한 자금추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전문경영인인 박씨가 지난해 4월 회사의 실소유자에게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있을 예정인데 친분이 있는 국회의원과 국세청직원에게 청탁해 세무조사를 면하고 세금을 감면받을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사공금 1억여원을 수표로 빼낸 사실은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박씨가 지난달까지 회사공금 수억원을 빼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잡고 이 자금의 로비자금 사용여부도 함께 조사중이다.<김승일 기자>김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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