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4일 지난 2·4분기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의 높은 신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도 꾸준히 증가해 9.6%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경제성장률은 9.8%에 달해 지난 91년상반기 10.0%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이같은 성장률은 당초 상반기 수정전망치 10.0%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것이지만, 경제규모(잠재성장률 7.0% 내외)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그러나 한은은 하반기들어 기업들의 설비투자증가율이 다소 감소하는등 서서히 경기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기과열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분기 12.9%에 이어 2분기에도 11.1%의 높은 신장세를 보여 상반기 전체로 12.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건설업과 서비스업도 상반기 각각 8.2%와 10.6%의 성장률을 나타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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