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서도 백46수만에 백불계승이창호 7단이 명인타이틀 5연패를 이룩했다. 24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한국일보사 주최 제26기 명인전 도전 5번기 제3국에서 이7단은 도전자 양재호 9단에게 1백4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이7단은 양9단이 흑 37로 상변 백진을 선제공격해오자 백 38부터 42까지 역습, 중앙 흑대마를 공격해 우세를 확보했으며 세불리를 느낀 양9단이 흑 127부터 하변 백일단을 공격하자 백 140까지 곡사궁으로 살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7단은 대국후 『전통의 기전 명인전에서 5년연속 우승해 기쁘다』며 『꼭 타이틀을 지키겠다기보다 최선을 다하려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승상금은 1천1백만원, 준우승상금은 4백만원이다. 이7단은 92년에도 양9단을 도전자로 맞아 3대 1로 타이틀을 방어했었다. 명인전 최다연패기록은 조훈현 9단의 7연패(15∼21기)이다.<박영철 기자>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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