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41년 진주만 기습이후만 침략전쟁”/일 관방장관 또 망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41년 진주만 기습이후만 침략전쟁”/일 관방장관 또 망언

입력
1995.08.25 00:00
0 0

【도쿄=이재무 특파원】 노사카 고겐(야판호현) 일관방장관은 『1941년 12월 진주만 기습공격이후가 침략』이라고 말했다고 일본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사회당소속의 노사카 장관은 23일 열린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한 의원이 『무라야마 총리의 종전 50주년 담화중 「멀지않은 과거 한 시기 잘못된 국가정책으로 침략했다」는 발언중 과거 한 시기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노사카장관은 『중일전쟁등도 있어서 시기를 확정하기는 곤란하다』고 전제한 뒤 『(진주만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태평양전쟁에 한정할 경우 잘못된 국가정책으로 국민과 외국에 큰 손해를 끼쳤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사카장관은 이어 『1941년12월 이후를 침략전쟁으로 간주해도 좋으냐』고 묻는 의원 질문에 『12월 8일이후는 침략으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노사카장관은 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마쓰모토 의원이 시간을 확정적으로 제시하며 질문했기 때문에 선전포고가 나왔던 태평양전쟁을 침략전쟁이라고 대답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사회당의 공식견해는 『일본은 19세기말 이후 경제 ·군사력을 이용해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나섰다』는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