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노사카 고겐(야판호현) 일관방장관은 『1941년 12월 진주만 기습공격이후가 침략』이라고 말했다고 일본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사회당소속의 노사카 장관은 23일 열린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한 의원이 『무라야마 총리의 종전 50주년 담화중 「멀지않은 과거 한 시기 잘못된 국가정책으로 침략했다」는 발언중 과거 한 시기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노사카장관은 『중일전쟁등도 있어서 시기를 확정하기는 곤란하다』고 전제한 뒤 『(진주만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태평양전쟁에 한정할 경우 잘못된 국가정책으로 국민과 외국에 큰 손해를 끼쳤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사카장관은 이어 『1941년12월 이후를 침략전쟁으로 간주해도 좋으냐』고 묻는 의원 질문에 『12월 8일이후는 침략으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노사카장관은 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마쓰모토 의원이 시간을 확정적으로 제시하며 질문했기 때문에 선전포고가 나왔던 태평양전쟁을 침략전쟁이라고 대답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사회당의 공식견해는 『일본은 19세기말 이후 경제 ·군사력을 이용해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나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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