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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임협 산소관리 대행 인기/추석앞두고 신청 하루 300건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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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임협 산소관리 대행 인기/추석앞두고 신청 하루 300건 쇄도

입력
199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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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크기 연2회 벌초 50,000원선추석을 앞두고 벌초대행 서비스가 인기다. 벌초대행 서비스를 해주는 전국의 임업협동조합과 농업협동조합에는 요즘 하루 평균 2백∼3백명이 신청을 하고 있다. 서비스 신청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외국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도 하고 있다.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바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추석이 다가오면서 걱정하는 것이 벌초등 산소관리다. 고향에 친척이 있는 사람들은 다행이지만 연고자가 없는 사람들은 고향까지 내려가 벌초하는 것이 매운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농협과 임협은 3∼4년전부터 고향에 연고자가 없는 도시 사람들을 위해 벌초를 대행해주는 산소관리서비스를 시작,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협은 92년부터 전국의 1백43개 조합에서 산소관리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93년 1만2천90명, 94년 1만9천9백82명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협에서 시행하고 있는 산소관리 대행서비스는 벌초에서부터 잔디심기 나무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신청자가 원하면 오랫동안 방치해 두어 훼손된 묘지의 복구도 해준다.

산소관리가 끝나면 사진을 찍어 신청자에게 보내 집에서 산소관리 보수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수수료는 산소의 면적이나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조합에서 차편으로 30분정도 이내에 6평정도 크기의 산소는 1기를 1년에 2회 벌초하는 비용이 5만5천원이다. 잔디를 입힐 경우는 1평당 2만5천원이 부가된다.

농협도 전남 담양군 대덕농협과 충북 옥천군 군서농협등 전국 3백2개 단위농협이 도시인들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등 외국동포들로부터도 신청을 받아 산소관리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에서는 1년에 2번씩 벌초및 산소관리를 해준다. 신청자가 원하면 묘지의석조물도 설치해 준다. 2년단위로 계약하게 되며 2년동안의 산소 관리비용은 1기당 10만원이다.

임협 심상종 차장은 『전화 한통화만 하면 손쉽게 벌초등 산소 전반에 걸쳐 관리를 해 주기때문에 신청자가 점차 늘고 있는데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이용이 작년부터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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