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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화합 협조요청/정관계인사 24명과 오찬/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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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화합 협조요청/정관계인사 24명과 오찬/김 대통령

입력
199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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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개혁 동참 당부/김대중씨 참석… 별도 회동 없어김영삼 대통령은 23일 낮 청와대에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여야정당대표와 전현직 3부요인, 정계원로등 24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집권후반기를 계기로 한 국민대화합등 향후 국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동은 김대통령이 광복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정국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기위해 정·관계 지도자와 원로 정치인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관련기사 3·4면>

특히 김대통령은 92년 8월 14대 대선을 앞두고 국회에서 여야대표회담을 가진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김위원장을 공식대면했으나 별도의 단독회동은 하지않았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광복 50주년은 우리가 잊을수 없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다져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국론이 갈라져 힘이 없으면 나라를 잃는 것이며 지금도 힘이 있어야 나라도 지키고 평화도 지킬수 있다』며 『이제 국론분열만 없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중심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앞으로도 변화와 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고 부정부패 척결도 소홀히 하지않겠다』며 『세계화, 변화와 개혁을 통해서 일류국가를 만들자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국민 모두가 동참토록 하겠다』고 국정운영방향을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김위원장 이기택 민주당총재 김윤환 민자당대표위원 황락주 국회의장 이만섭 전국회의장 윤관 대법원장 이일규·김덕주 전대법원장 김용준 헌법재판소장 조규광 전헌법재판소장 이홍구 총리 신현확·노신영·강영훈·정원식·현승종·황인성·이회창·이영덕 전총리 이철승·이민우·유치송 전야당당수 김승곤 광복회장 김계수 광복5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등이 참석했다.

초청인사가운데 김종필 자민련총재와 김재순·박준규 전국회의장 이현재·노재봉 전총리등은 개인적인 약속등을 이유로 불참했다.<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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