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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연구개발비 크게늘어/상반기 1조8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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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연구개발비 크게늘어/상반기 1조8천억

입력
199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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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동기비 24%… 삼성전자 1위/대우경제연 조사올 상반기 우리나라 12월결산 상장기업들의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4% 늘어난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광고비는 전년동기대비 20.4% 늘었다.

대우경제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12월결산 상장기업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와 광고비 현황」에 의하면 상장기업들은 올 상반기 모두 1조8천9백57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5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4%보다 조금 줄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29.5% 늘어난 4천9백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수위를 차지했다. 2,3위는 1천6백68억원을 투자한 LG전자와 1천5백3억원의 현대자동차가 각각 차지했다. 다음으로 대우전자(1천3백28억원) 기아자동차(9백88억원) 포철(8백4억원) 한전(4백96억원)순이다.

광고비의 경우 상장기업들은 올 상반기 모두 8천7백36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매출액대비 광고비는 0.69%로 전년의 0.71%보다 다소 감소했고 광고비 증가율도 20.4%로 지난해 상반기의 전년대비증가율인 41.3%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등 상장기업의 광고비지출이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8백79억원을 광고비로 지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가 지난해보다 51%나 늘어난 6백25억원의 광고비를 사용, 2위였고 LG화학이 5백5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3백99억원, 기아자동차가 2백8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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