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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6인부총재제 채택/영입인사에 3석… 당내3석놓고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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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6인부총재제 채택/영입인사에 3석… 당내3석놓고 경쟁 치열

입력
199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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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국민회의」 창당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내의 「뜨거운 감자」인 지도체제문제가 서서히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열쇠를 쥐고있는 김대중창당준비위원장은 이 문제의 조기가시화에 따른 잡음을 우려, 지금까지 철저히 함구로 일관해왔다. 그의 측근인사들도 『사안의 성격상 다음달 5일 창당대회 직전에 가서야 지도부골격과 인선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김위원장을 비롯한 당의 핵심부는 이미 이에관한 골격을 상당부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최대관심사인 부총재수는 당내 인사 3명과 창당과정에서 새로 합류한 외부인사 3명등 6명을 두기로 결정했다.

외부인사 부총재로는 박상규 전기협중앙회장과 경원전문대학장인 유재건 변호사가 확정됐다. 여성부총재로는 신낙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의 영입을 추진중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정희경 전남북적십자회담대표가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3석으로 줄어든 당내 인사몫의 부총재인선이다. 물망에 오르는 인사만해도 김상현 이종찬 정대철 조세형 한광옥 김영배 의원과 김근태 지도위원등 7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정의원만 거의 확정된 상태이고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서는 김위원장의 저울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상현 의원은 6대국회부터 김이사장과 함께 일했다는 관록을, 이의원과 김지도위원은 각각 범보수세력과 재야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있고 한의원은 유일한 동교동계 가신출신이다.

여기에 조의원과 김영배 의원도 김위원장으로부터 나름의 능력을 평가받고 있어 선택이 쉽지않다. 이와관련, 이들중 선임격인 김상현의원이 『지도부의 혁신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중』이라며 백의종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함께 당초 후계구도등과 관련해 관심을 끌었던 수석부총재는 신설하더라도 김위원장을 대신한 회의주재등 극히 실무적인 영역만 맡기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총재단에서 제외되는 중진급들은 총재단을 합쳐 모두 20명으로 구성되는 지도위원회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당일각에서는 지도위원회를 당무회의를 대신하는 의결기구로 활용, 지도부를 대폭 축소하자는 「파격적」 제안도 나오고 있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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