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조사단 밝혀북한이 경수로 건설 예정지로 내세우고 있는 함남 신포지역은 원전후보지로서의 기초 조건은 갖추고 있으나 제대로 기초 시설을 하자면 상당 액수의 추가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부지조사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윤관(강윤관)경수로기획단 건설기술부장은 이날『신포와 평양에서 북한측 전문가들과 생산적이고 전문적인 협의를 가졌다』면서『아직 결론을 내릴수는 없지만 신포가 후보지로서 아주 형편없지는 않다는게 중평』이라고 말했다.
강부장은 『1차 현지답사결과 북측이 제안한 예정지는 해안에서 3정도, 신포시내서 15 북방에 위치한 낮은 구릉지였다』며 『건설부지로 확정될 경우 용수는 7 떨어진 남대천에서, 냉각수는 해안과의 사이에 위치한 내수면과 연계해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지조사단은 그러나 이번 방북에서 당초 입수하려던 구소련조사단의 조사결과 전문 대신 북측이 한글로 번역한 요약분만 넘겨받아 2차조사 혹은 추가자료요구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대해 강부장은 『이번에 넘겨받은 자료와 현장답사결과등을 전문가들이 면밀히 분석한뒤 구체적인 평가와 추가조사일정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