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목상균 기자】 한은 지폐유출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부산지검 형사1부 김성찬, 윤갑근 검사는 22일 한국은행의 축소은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한은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수사에 나섰다.<관련기사 5·9면> 이에 따라 부산중부경찰서는 형사대를 서울 한은본점에 급파, 지난해 4월 부산지점이 김태영(40·구속)씨의 범행적발 당시 보낸 조사보고서등 관련서류를 확보키로 했다. 관련기사>
이날 편봉규(56)정사과장 김응호(44)정사계장등 정사과 관계자 10여명은 경찰에서 『당시 김태영씨의 범행현장에서 정사기 내부에 절단되지 않은 지폐 7천2백60만원을 찾아내고 김씨의 증권거래 내역이 적힌 비밀노트도 발견, 지점장과 부지점장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부산지점 박덕문(56)지점장(현본점 계리부장)과 강화중(47)부지점장을 현재 감사원 조사가 끝나는대로 소환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범행이전에도 증권에 2억원이나 투자했고 중형차량을 몰고다니는등 씀씀이가 컸던점에 비춰 추가범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김씨의 거래증권사들과 김씨의 집, 관할 남부산세무서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김씨의 증권거래내역과 재산관계등을 정밀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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