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무려 27조6,100억여원산림이 인간에게 주는 효용을 돈으로 따지면 얼마나 될까.
임경빈(전 서울대교수)박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림 약 6백50만㏊의 공익효과를 연구, 1년에 무려 27조6천1백여억원이나 된다는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공익효과를 부문별로 보면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산하는 대기정화 기능이 8조3천8백여억원으로 가장 컸고 홍수피해 예방및 토사유출 방지등 수자원함양 기능이 7조9천3백여억원으로 두번째였다.
또 삼림욕이나 국립공원으로 대표되는 보건휴양적 가치가 3조5천5백여억원이었으며 산사태이후의 피해보전 기능과 산사태예방 기능이 각각 5조7천6백여억원, 1조4천7백여억원 이었다. 야생동물보호 기능도 5천2백여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계산에는 한해 임산물 생산액 8천2백여억원과 가로수등 도시림의 공익효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산림청이 조사한 시카고시내 가로수와 정원수등 도시림의 공익효과는 대기오염 정화기능만 연간 9백20만달러(약 73억원)였다. 또 도시림으로 인해 시카고시 전체의 냉·난방비용이 7%가량 절약되고 30년간 산림에서 얻어지는 순수익은 3천8백만달러(약 3백억원)로 추정됐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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