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97년 대선준비 적극자세 전환『집권자는 있어도 집권층은 없습니다』 『연습정치 한번이다. 경험세력 밀어주자』
자민련이 95년 총선과 97년 대선에서 내걸 선거구호이다. 조직선거보다 야당 특유의 바람몰이가 중요하다고 보는 자민련은 22일 「집권을 위한 중장기 홍보전략」을 마련, 앞으로의 정치일정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자민련의 이러한 전략은 우선 당이 처한 상황분석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자료에 의하면 ▲지방선거압승 ▲신민당과의 통합에 따른 원내교섭단체 구성 ▲정책·이념 차별화 성공 등을 강점으로 꼽고있다.그러나 ▲구시대 인물 정당 이미지상존 ▲하부조직 취약 ▲지역기반 편중등은 약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자민련은 특히 『기존야당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부상함으로써 연대·통합등 주체적 합종연횡이 가능해졌다』고 주장하며 정파별 합종연횡이 가장 본격화되는 시기를 97년 1월께로 보고있다.
홍보목표는 무엇보다 내각제를 지향하는 중산층의 정당, 집권경험이 있는 경륜의 정당이라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이 문서는 97년 대선까지 향후정치일정에서 시간이 갈수록 이미지 홍보―선거홍보―집권홍보 등의 순서로 초점을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민련은 소극적·방어적 홍보보다 이벤트 창출등 적극적 홍보로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시기별 세부추진계획까지 세웠다. 여기에는 20∼30대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아카데미」개설등도 포함돼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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