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행당2동 불량주택 재개발지구 세입자대책위원회 소속 세입자 3백여명은 21일 상오 9시께 민선구청장이 지난 7월 재개발 세입자들을 상대로 약속한 임시 거주시설을 즉각 설치하라며 구청 6층 복도와 시민봉사실등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세입자들은 이날 『국민고충처리 위원회가 내린 임시거주시설 설치권고와 구청장이 세입자용 공공 임대 아파트가 완공될 때까지 인근 공원예정지에 임시 거주시설을 짓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성동구청은 이에 대해 『이들 세입자들은 93년 3월 재개발 사업인가 이후 입주했기 때문에 임대아파트 입주 대상자가 될 수 없다』며 『현행법상 이들을 위한 임시거주지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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