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대비 범여 결속나서/어제 전국위원회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전당대회 수임기관인 전국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김윤환 사무총장을 새 대표위원으로 임명했다.
민자당은 김대표위원체제의 출범을 계기로 내년 총선에 대비, 당내 계파화합과 범여권의 결속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이날 치사에서 『8·15를 기해 대사면을 한 바 있고 정기국회가 열리면 1천만명에 대한 일반사면을 단행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민대화합으로 나가는 큰 정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4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그러나 『국민대화합이 결코 부정부패를 용서하겠다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도 부정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자당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으며 그 패배는 전적으로 총재인 나의 부덕의 소치』라며 『반성의 토대위에서 새 출발을 해야하고 이를 위해 당을 직접 챙겨 중요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남북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다』면서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여러 상황에 대비,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신임대표는 인사에서 『민자당은 6·27지방선거의 교훈을 토대로 시대가 요구하는 새 정치를 추진해야한다』면서 『이제 지역패권주의에 기반을 둔 분열과 반목의 정치를 청산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김총장과 조찬모임을 갖고 신임대표임명을 통보한데 이어 당3역등 주요당직개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영성·신효섭 기자>이영성·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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