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무 “테러불구 평화협상 계속”【예루살렘 로이터 AFP연합=특약】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북부지역에서 21일 출근길 만원버스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6명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사고 버스가 예루살렘의 라모트 에쉬콜 지역 교차로를 통과하던 중 차량 뒷부분에서 폭탄이 터졌다』면서 『부상자중 22명은 중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귀를 찢는듯한 폭발음과 함께 부상자들이 사고버스에서 먼저 내리려고 아우성쳤으며 폭발 순간 버스에서 튕겨나온 희생자들의 신체 일부가 사건 현장 곳곳에 널려있었다고 말했다.
아리에 아미트 예루살렘 경찰국장은 『폭발물의 위력이 의외로 강력해 사고 버스 주위에 있던 차량들도 피해를 보았다』면서 『이스라엘 정부에 타격을 주려는 집단의 자살 폭탄테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팔레스타인 무장 과격단체인 하마스 대원을 자처하는 한 남자가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하마스의 한 무장분파인 에제딘 알카삼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폭탄테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평화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밝혔다.
페레스 장관은 『지금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는 협상을 밀고나가야 한다』면서 양측의 협상은 일단 수주일 동안 중단되었다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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