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민족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족의 진로에 대한 국내외 동포의 의견이 합치되고 결의가 확고할 때 통일의 문은 더욱 빨리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출범식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통일시대에 대비해 세대간 계층간 차이를 뛰어넘는 국민 모두의 노력과 통일에 따른 희생과 부담을 나눌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통일은 막연한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과제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며 『우리가 해야할 일은 통일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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