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규·홍성우씨 등 참여 419명 명단 발표3김청산과 세대교체를 주장해온 「정치개혁 시민연합」(정개련)이 21일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대안장, 광범위한 여론수렴및 민의반영의 터전, 올바른 정치엘리트 집합소」를 표방하며 정치세력화를 공식선언했다. 장을병 공동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기성 정치권으로는 한국정치의 근본적 개혁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며 ▲지역할거구도 ▲밀실정치 ▲보스정치 ▲폐쇄적 정당조직 ▲정치자금의 음성적 조달등을 극복과제로 제시했다.
이와함께 장대표는 28일의 발기인대회에 참여할 4백19명의 명단을 「자신있게」 공개했다. 우선 박형규 목사 홍성우 변호사가 3인 공동대표를 맡고 원로급인 김성수 전성공회주교 김용준 고려대 명예교수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등이 합류했다. 또 종교계에서 명진 스님 인명진 목사등 9명이, 학계에서 임현진 서울대교수 김대환 인하대교수 김형기 경북대교수등 96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문재인 심규철 변호사등 27명의 율사와 미술평론가인 유홍준 교수, 김영동 국악관현악단지휘자 신경림 시인 이리화 역사문제연구소장 장기표 21세기 연구회장 윤한봉 미래연구소장등이 합류했다.
정개련은 앞으로 30대 전문가그룹인 「젊은연대」와 서경석 목사가 이끄는 「바른정치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민주당내 구당파및 전국연합등과도 개별 또는 집단적 연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아직 3김청산과 세대교체라는 느슨한 틀과 개개인의 지명도에 의존하는 정개련이 조직과 자금의 한계를 넘어 15대총선까지 정당조직으로 탈바꿈해 현실정치에 뿌리내릴지는 두고봐야할 것같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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