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분인하 예상전국은행연합회는 21일 송금이나 CD(현금자동지급기) 공동망을 이용한 현금인출등 금융거래때마다 은행에 내야 하는 각종 수수료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키로 했다.
은행연합회의 이같은 방침은 각종 은행수수료가 은행마다 뚜렷한 산출 근거없이 제각각 책정돼 있고 이에 대한 고객불만이 높아짐에 따른 것이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조흥 상업 제일 한일은행등 12개 시중은행 실무자들로 내국환수수료 원가분석작업반을 구성해 오는 10월까지 시설투자비 인건비등 정확한 소요비용을 산출, 은행들에 수수료책정기준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거래에 따른 각종 수수료는 개별 은행들의 독자적인 결정사항으로, 이르면 내년초에는 은행마다 부분적인 수수료 인하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각 은행들은 자행환 송금시 같은 시·도일 경우 2백∼2백50원을 받고 있으며, 다른 시·도일 경우 기본수수료 5백∼9백원에 10만원 초과때마다 1백원씩을 더 받아 최고 1만∼1만2천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또 타행환 송금시에는 같은 시도의 경우 기본수수료 5백∼6백원에 1천만원 이상일 경우 1천5백∼1천9백원, 그리고 타지의 경우는 최고 1만∼1만2천원을 부과한다. 이밖에 CD공동망을 이용한 현금인출 또는 계좌이체시 2백∼3백원의 수수료가 부과되는등 은행마다 뚜렷한 기준도 없이 수수료를 차등 책정하고 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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