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평화협상 계속 추진”【잭슨홀·자그레브·사라예보 외신=종합】 구유고주둔 유엔군사령부는 보스니아주둔 평화유지군수를 절반으로 줄이려 하고 있다고 유엔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베르나르 잔비에르 사령관등 유엔군 수뇌부가 현재 2만여명인 보스니아 유엔평화유지군중 1만여명을 철수시키는 안을 마련해 뉴욕의 유엔본부에 재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군 8천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군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안은 궁극적으로 구유고지역으로부터 유엔군이 완전철수하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한편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9일 미 외교관3명등 4명이 사라예보 외곽에서 차량전복사고로 숨진 사고에도 불구, 보스니아 내전종식을 위한 평화협상 노력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가중 비보를 접한 클린턴 대통령은 이들의 죽음을 애도한 뒤 다른 차량에 탑승, 화를 면한 리처드 홀부르크 국무부차관보가 곧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평화안을 수락토록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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