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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멀티미디어시대 “약방감초”(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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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멀티미디어시대 “약방감초”(뉴테크)

입력
1995.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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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 고속전송 최적의 통신기법/선진국 보급단계… 국내서도 속속개발멀티미디어시대가 열리면서 각종정보를 보다 많은곳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동시간대에 전송하는 ATM(비동기 전송방식)기술이 새로운 통신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ATM기술은 주문형비디오(VOD) 화상회의 원격교육 등 각종 멀티미디어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최적의 통신기법으로 꼽힌다.

ATM이란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 ISDN)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통신방식으로 서로 다른 서비스들을 통합적으로 실시간에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동기 전송방식(STM)이 시간대별로 특정 데이터만 전송토록 하는 데 반해 ATM은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전송효율이 매우 높다.

또 STM이 처리시간이 길고 전송속도가 떨어지는 데 반해 ATM은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다. STM은 45메가BPS(초당전송속도)이상을 전송할 수 없지만 ATM은 1백55메가BPS급의 속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ATM기술은 통신망의 구성과 변경이 쉽고 대역폭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ATM기술은 전화교환기는 물론 근거리통신망(LAN)장비, 공중정보통신망 등에 널리 적용된다. 특히 동화상 압축기술이 발전하면서 ATM기술은 이제 멀티미디어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약방의 감초」로 자리잡고 있다.

ATM교환기는 세계적으로도 이제 보급되기 시작한 단계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데이콤이 최근 시제품개발에 성공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및 LG정보통신, 삼성전자, 대우통신, 한화정보통신 등 교환기 생산업체들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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