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일 열린교육·평생학습사회를 지향하는 5·31 교육개혁안에 맞춰 현행 한국방송통신대학의 입학정원을 96학년도부터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교육부는 우선 96학년도의 경우 수용능력과 교육여건을 고려,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천명 많은 6만8천5백명으로 확정하고 97학년도부터는 입학정원을 매년 10%정도씩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송통신대의 입학정원은 대학학칙으로 정할 수 있게 돼있어 얼마든지 신축적인 정원조정이 가능하다』며 『내년부터 교수충원등 교육여건을 확충해가면 정원을 늘려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97학년도부터는 방송통신대에 기존의 학위과정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외 비학위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방송통신대의 비학위과정은 현재 일반대학에 설치돼 있는 사회교육원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고 학위취득보다는 재교육·평생교육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비학위과정은 일반사회인에게 필요한 경영학 컴퓨터학등 실용적인 학문을 중심으로 과정별·단위별 커리큐럼이 마련되고 학위는 인정치 않지만 학점인정은 받을 수 있도록 해 5·31 교육개혁안에서 제시한 학점은행제와 연계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비학위과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96학년도 2학기부터 도입될 CATV를 통한 화상교육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최성욱 기자>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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