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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 신문용지·정육값 조사착수/재경원 “물가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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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 신문용지·정육값 조사착수/재경원 “물가 악영향 우려”

입력
1995.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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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원은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신문용지와 정육가격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이들 품목에 대한 가격실태조사 결과 가격인상이 지나치고 담합등의 의혹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공정거래 위원회등을 통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재경원관계자는 『주요 제지회사들이 최근 1년동안 신문용지가격을 40%이상 올린 것으로 나타나 통상산업부에 수입펄프의 가격동향과 주요제지업체의 수지내역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급격한 신문용지값 인상은 신문구독료 인상으로 이어져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조사배경을 설명했다.

한솔 세풍 대한 삼풍등 주요제지회사들은 지난해 8월이후 잇따라 신문용지값을 40%이상 올린데 이어 9월초 추가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관계자는 또 『추석을 앞두고 일부 백화점이 정육선물세트의 중량을 줄이는등의 방법으로 가격을 20∼30%까지 올리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농림수산부등에 정육값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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