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19일 대북 쌀지원과 관련, 현재의 전반적인 한·일및 남북관계를 고려,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다.방한중인 가토 료죠(가등량삼) 일본외무성 아주국장은 이날 우리측 김하중 외무부 아주국장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무부가 전했다.
일본의 이같은 입장은 북한 김용순 노동당비서가 일본의 대북 쌀지원이 진사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진상조사가 진행중인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측 김국장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일본측은 김비서가 그같은 발언을 했다면 취소와 사과를 받아내야 북한에 지원키로 한 30만톤 가운데 아직 선적되지 않은 15만톤의 계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북·일 수교교섭은 남북한 관계개선및 북한 핵문제 해결과 조화와 균형을 이뤄 추진해 나가되 양국의 긴밀한 사전·사후협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