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란 무역제재 불참·관계개선 뜻 분명히【케이프타운 AP 로이터=연합】 이란에 대한 미국의 무역제재조치 참여를 거부해온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은 17일 미국이 다른 국가들의 내정을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만델라대통령은 이날 남아공을 방문한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갖고 남아공은 미국이 남아공과 이란과의 관계를 위태롭게 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만델라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의 싸움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국가도 다른 국가의 내정을 간섭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남아공과 이란의 관계개선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최근 이란산 석유 1천5백만배럴을 남아공 석유저장탱크에 저장하기로 계약하는 등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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