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미술제 10돌기념 25일부터 예술의전당서/한국화·서양화·조각·판화·공예 등/국내외작가 143명참여 1,000여점출품국내 최대의 미술품견본시장인「95화랑미술제(서울 아트페어)」가 출범 10주년을 기념, 미술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 축제로 치러진다. 이 미술제는 올봄의 「한 집 한 그림걸기 운동」과「청담미술제」에 이어 미술과 일반대중간의 거리를 좁히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화랑협회(회장 권상릉) 주최로 25일∼9월3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580―1612)에서 열리는 미술제에는 80개화랑에서 1백43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가하며 출품작도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공예등 1천여점에 달한다.
「화상 10년의 눈」은 10주년기념 특별전으로 마련된 행사로 1∼9회 행사에 참가했던 작가중 활발한 활동을 하는 강연균 김식 임효 신학철 등 전업작가 39명이 선정·초대됐다. 권회장은 『역량있는 작가의 발굴과 창작환경의 조성 차원에서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작가선정은 작품의 예술성과 함께 국내외시장에서의 상품성을 고려했고 작품값도 협회임원회의를 통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선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또 본전시회 출품작도 작가와 협의, 최소가격을 정한 뒤 협회차원의 감정평가를 거쳐 최종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전체적으로 그림값을 내릴 계획이다.
이번 미술제에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작품 「덕수궁」이 특별전시된다. 미술제는 26일부터 일반공개된다.<최진환 기자>최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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