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대구·경북 광역개발안건설교통부는 17일 대구·경북 광역개발 계획안을 마련, 대구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제경제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대구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충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포항을 환동해권의 해양전진기지로 개발하고 영일만에 대규모 신항만을 건설키로 했다. 또 대구를 중심으로 구미와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한편 경북북부지역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날 국토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경북광역개발계획 시안을 확정,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 계획안은 대구경북지역을 ▲대구권 ▲구미 김천권 ▲포항 경주권 ▲안동 영주권 등 4대 거점권과 대구를 둘러싼 전원도시벨트 및 안동과 영주 등 양대도시벨트로 개편,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돼 있다.
건교부는 우선 대구권의 국제업무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 동대구역세권에 60만평규모의 복합업무타운을 조성하고 섬유기술대학 등을 설립해 대구를 세계적 섬유도시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달성에 인구 20만명규모의 복합신도시, 성주에는 6만명규모의 전원신도시를 조성키로 했다.<관련기사 8면>관련기사>
대구 포항광역권내에는 2011년까지 36·9㎢의 공장용지를 공급,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위해 대구 포항 구미 경산 등에 첨단산업단지를 건설키로 했다. 관광수요증가에 대비, 성주에는 1백만평 규모의 관광단지(가칭 디즈니랜드)를 건립하고 영일만에도 30만평의 해양종합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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