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가칭)는 17일 전두환 전대통령과 노태우 전대통령이 재임기간에 각각 9천4백여억원과 1조원대의 정치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새정치회의는 이날 배포한 「정기국회대책」자료에서 『전씨는 민정당에 매달 20억원씩 7년간 모두 1천6백80억원의 운영비를 지급하고 6·29선언 직후 노씨에게 7백억원을 지원하는등 재임중 모두 9천4백억원의 정치자금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회의는 이어 노씨의 경우 ▲5대 재벌로부터 2천3백억원 ▲10대 재벌로부터 1천5백억원 ▲30대 재벌로부터 2천억원 ▲50대 재벌로부터 1천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새정치회의는 또 노씨가 ▲골프장 사업허가 대가 2천7백억원 ▲전씨로 부터 받은 정치자금 잔여분 5백50억원 ▲원자력발전소건설 경부고속철도 제2이동통신사업 대형군시설공사등의 수주대가로 5∼10%씩 받은 자금 ▲F―16등 해외무기 도입시 받은 10%의 리베이트등 5년동안 1조원이상의 정치자금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새정치회의는 전씨가 사용한 정치자금의 내역을 ▲지구당위원장 활동비 5백60억원 ▲명절하사금 1천4백억원 ▲총선지원자금 3백억원 ▲노전대통령 대선지원비 1천3백억원 ▲국가헌납액 89억원 ▲각종 성금 2천6백억원등으로 제시했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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