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조 저어새 발견/강화서 20여마리

세계적 희귀조인 저어새가 경기 강화군 일대에 집단으로 도래, 여름을 나고 있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산림청 임업연구원은 17일 천연기념물 2백5호인 저어새 20여마리가 서해안 무인도에서 번식한뒤 여름을 보내기 위해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일대에 날아와 살고있는 것을 지난 9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리가 14∼19㎝로 길고 부리 끝의 폭이 5㎝로 넓으며 전체적으로 평평한 주걱모양이 특징인 저어새는 황새목의 조류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타이완등 동아시아 지역에만 국지적으로 분포돼있으며 전세계적으로 3백∼4백마리에 불과한 희귀조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주요번식지는 전남 위도, 경기 옹진군 휴전선 부근의 무인도, 평남 온천군 덕도, 평북 정주군 대감도및 소감도 등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