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는 1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6촌동생 노정길(53·무직)씨가 업자에게 공사를 따 주겠다며 교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검찰에 의하면 노씨는 92년 11월 부산지역 전기설비업자인 김모(48)씨에게 『청와대 고위층에게 부탁해 부산진구 부전동에 신축중인 60억원 상당의 부산롯데호텔 전기설비공사를 맡도록 해 주겠다』며 교제비조로 5천3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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