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4월13일 전남대병원 같은 병실에서 한날에 딸을 분만한 김모(33·여·광주시 남구 월산5동)씨와 최모(34·여·전북 순창군 금과면)씨가 최근 딸이 바뀐 사실을 확인, 3년4개월여만에 제자식들을 되찾았다.김씨는 지난 5월 검진에서 딸(3)의 혈액형이 자신(O형)과 남편(A형)에게서 나올 수 없는 AB형으로 나타난 것을 이상히 여겨 전남대병원과 고려대병원 법의학연구소등에서 유전자 감식등을 거친 끝에 당시 최씨와 딸이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양 가족은 지난달 말부터 함께 만나면서 아이들과 얼굴을 익힌뒤 지난 6일 각기 제딸들을 품에 안았으나 두아이가 아직 기른 부모를 찾으며 보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광주=송두영 기자>광주=송두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