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는 16일 유령 경영자문회사를 차려놓고 약사들로부터 20억대를 사취한 한국약업경영경제연구소 소장 노수복(57·서초구 양재동)씨와 산하 한국사회약학연구회 회장 이희풍(41·강남구 개포동)씨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노씨등은 93년 11월 부산에서 약사들을 대상으로 「내 약국 경영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실시한 뒤 『약학연구회에 가입하면 월 1천5백만원의 수입이 보장되도록 경영상태를 개선해주겠다』고 속여 이모(30·여·부산 남구 감만1동)씨등 약사 35명에게서 회원가입비 명목으로 1천만원씩 3억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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