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 외제차취급도 자유보장【워싱턴=연합】 미국과 일본은 지난 6월말 이뤄진 기본 합의를 토대로 일본이 자국 메이커의 미제 부품수입을 재정지원하는 내용등을 담은 자동차시장 개방협정을 마무리했다고 미무역대표부(USTR)가 15일 밝혔다.
USTR은 성명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미일협정이 모두 1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질과 양의 측면에서 오는 2000년까지 매년 그 진척 상황을 점검 받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은 협정이 ▲딜러 문제 ▲미제부품 수입 ▲유사부품 유통규제완화등 3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미제부품을 더욱 많이 수입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 및 중소기업 자금의 지원을 확대, 오는 98년까지 미제부품 수입이 67억5천만달러 증가토록 하겠다는 점도 아울러 공약했다고 USTR은 강조했다.
일본은 이밖에 ▲자국내 외제차 판매상황을 미측에 적기 통보하며 ▲딜러십 운영에 자국의 반독점법을 엄격히 적용하는 한편 ▲교통부와 통산부가 외제 유사부품에 차별이 가해지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미일은 지난 6월 제네바에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와 하시모토 류타로(교목룡태랑) 일통산성장관간에 극적으로 합의된 골격을 토대로 자동차 협정을 마련해 왔으나 이견을 보여 최종 마무리가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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