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쿄서 한때 99엔 돌파【도쿄·뉴욕=이재무·조재용 특파원】 미달러화가 16일 미국 일본 독일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동매입으로 폭등하면서 한때 달러당 99엔대를 돌파, 1백엔대 진입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달러화는 이날 상오 도쿄(동경) 외환시장에서 지난 2월중반이후 최고인 달러당 99.05엔까지 치솟은후 98엔대에 거래되고 이어 뉴욕, 런던시장에서는 97엔대에 개장해 강세를 지속했다.
이같은 달러 강세로 닛케이 주가지수도 이날 1만8천1백58.73에 마감,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전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5개월여만의 최고치인 96.60엔을 기록한데 이어 뉴욕시장에서는 97엔대를 돌파, 97.15엔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전날보다 5페니나 오른 1.480마르크에 거래돼 지난 2월21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달러화 폭등은 미일독 중앙은행들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자 이에 자극받은 외환 거래자들이 집중적인 달러매수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12일동안 연일 상승세를 보여온 달러화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개입에 따라 조만간 1백엔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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