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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칵테일 배우기」 열풍/학원·문화센터 등에 수강생들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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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칵테일 배우기」 열풍/학원·문화센터 등에 수강생들 몰려

입력
199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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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어 남편과 한잔 일석이조요즘 가정에서 부부가 가볍게 술 한잔 하는 건전한 음주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칵테일학원이 주부들사이에서 인기다. 칵테일 강좌를 개설한 학원이나 문화센터에는 20∼1백여명의 주부들이 더위도 잊은 채 칵테일 제조법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다.

매월 2회씩 3일과정으로 무료 홈칵테일 강좌를 열고 있는 씨그램스쿨(588―1655)에는 강좌마다 1백여명의 주부들이 수강하고 있다. 1개월과정으로 칵테일강좌를 마련하고 있는 여성신문교육문화원(512―3301) 국제칵테일학원(752―7244) 동아요리학원(678―5548), 신세계(727―1234)를 비롯한 백화점문화센터에도 많은 주부들이 수강하고 있다.

이들 학원에서는 칵테일의 유래와 종류, 제조이론과 방법, 음주예절등을 강의한다. 과정을 마치면 진토닉 맨해튼 핑크레이디등 20∼1백여가지의 칵테일을 만들수 있다.

칵테일 제조용 기본도구는 셰이커 계량컵 바스푼 따르개 등 이다. 이 기본 도구세트는 시중에서 3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주부 정아영(28·서울 도봉구 쌍문동 삼익아파트)씨는 『집에서 칵테일을 만들어 남편과 함께 마신다. 자가운전자인 남편이 일찍 귀가하고 술도 덜 먹어 건강이 좋아진데다 돈까지 절약할 수 있어 칵테일 제조방법을 배운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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