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의 수명은 4년에서 4년6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사실상 전손처리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15일 AP통신이 보도했다.AP통신은 미록히드 마틴사 기술자의 말을 인용, 발사당시 불어닥친 허리케인 「에린」이 9개의 고체로켓중 1개를 분리하지 못하게 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무궁화위성이 정상궤도보다 낮은 궤도로 쏘아올려져 수명단축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궁화위성의 수명이 5년미만으로 떨어지면 전손처리돼 한국통신은 보험사로부터 전액을 보상받고 위성은 보험사 소유로 넘어가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에 대해 『무궁화위성의 수명은 정지궤도 진입방법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아직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록히드 마틴사의 예측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15일하오 예정됐던 무궁화위성의 안테나 지구지향과 태양전지판 전개가 16일 상오10시로 또다시 연기됐다고 밝혔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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