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디즈니사 새사장 오비츠/스타군단 거느린 미 연예계 대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디즈니사 새사장 오비츠/스타군단 거느린 미 연예계 대부

입력
1995.08.16 00:00
0 0

◎할리우드 긴장… 향후행보 촉각미국 월트 디즈니사가 14일 할리우드 흥행의 귀재 마이클 오비츠(48)를 사장으로 영입키로 했다는 소식이 미국의 흥행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미 프로아이스하키팀, 프로야구팀에 이어 ABC방송사를 인수, 거대엔터테인먼트제국 건설에 나선 디즈니사가 오비츠의 전격영입을 통해 또 한번 도박에 성공했다고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이번 오비츠의 임명을 「디즈니의 쿠데타」로 평가하고 있다.

그것은 디즈니가 오비츠를 통해 세계적 톱스타는 물론 최고의 프로듀서와 감독들을 디즈니의 스튜디오와 ABC네트워크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관광안내원으로 할리우드에 발을 들여놓았던 오비츠는 75년 할리우드의 연예인력 중개회사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츠 에이전시(CAA)를 공동창업, 수백명의 스타군단을 관리하는 연예계 대부로 변신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오비츠는 CAA에서 작가 제작자 감독 스타등을 하나로 묶는 패키지 제도를 도입, 톰 크루즈 톰 행크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실베스터 스탤론등 1백∼2백명의 톱스타들과 스티븐 스필버그등 유명영화감독 음악가 시나리오작가등의 경력을 관리하거나 1천여개의 고객기업과 연결시키는 작업을 했다. 그는 또 일본 소니사의 컬럼비아필름 인수에 간여하는등 「할리우드의 마당발」로 통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헬기사고로 사망한 프랭크 웰즈 전사장의 후임으로 오는 10월 취임하는 오비츠는 『ABC방송과 디즈니사를 합쳐 독특한 형태의 미래기업을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감을 과시, 그가 펼칠 새로운 디즈니 신화가 자못 궁금하다.<조재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