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한국과 일본간 경제교류는 한국경제의 지나친 대일의존성을 가져오는 방향으로 전개돼왔고, 일본은 그 기간에 자국 경제의 군살을 빼고 고도화하는데 한국시장을 최대한 활용했던 것으로 15일 조사됐다.한국산업연구원(KIET)의 유관영 연구위원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대일경제교류」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간 한국이 가공무역형 성장을 추구해온 과정에서 대일경제교류는 한국의 공급능력 확대와 경쟁력배양 수출증대등 수급양면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본은 80년대이후 부메랑효과등을 우려, 자국의 경쟁우위가 잠식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한직접투자나 기술제공등을 실시했으며 일본시장의 폐쇄성으로 인해 한국의 대일수출확대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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