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송태권 특파원】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에 항의하는 8명의 남녀가 13일 상오 3시(한국시간 상오 10시)께 스위스의 베른역 부근에 주차중이던 고속전철 테제베(TGV)에 불을 질러 약 4백만프랑(약 6억4천만원)의 피해를 입혔다.프랑스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방화범들은 남자 4명과 여자 4명 명의로 된 편지를 언론기관에 보내 프랑스가 남태평양에서 실시하려는 핵실험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과격한 수단을 쓸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아침 파리로 떠날 예정이던 이 TGV 열차는 화재당시 비어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1개월 전에도 스위스에서 베른발 파리행 TGV열차에 방화하는 사건이 있었으나 피해는 경미했다.
한편 스위스 언론들은 방화범중 4명은 한달전 또다른 TGV 열차 공격직후 스위스 언론기관에 보내온 성명에서 드러난 이름들과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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