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41개국 해외동포 천여명도광복 50주년 기념일인 15일 「광복50년,통일로 미래로」를 주제로 한 각종 경축행사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및 민간주도로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상오9시 광화문 앞 세종로광장에서는 김영삼대통령과 3부요인및 각계대표, 광복회원, 시민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경축식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 경축식에는 1백41개국에서 초청된 1천여명의 해외동포들도 참석, 광복 반세기의 기쁨과 의미를 함께 나눈다.
경축식에서는 특히 일제침략의 상징인 구조선총독부 건물의 중앙돔 첨탑부분이 크레인으로 철거된다.
김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광복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체제구축등에 관한 기본입장을 천명하는 한편, 지속적인 개혁추진등 앞으로의 국정운영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광화문에서 충무공동상에 이르는 세종로 일대의 교통이 완전 통제된 가운데 열리는 경축행사는 상오9∼10시 식전행사, 10시∼10시55분 본행사, 10시55∼11시10분 식후행사등으로 나뉘어 2시간10분동안 계속된다.
경축식 시작 1분전 전국의 사찰 교회 선박의 일제 타종과 취명으로 시작되는 본행사는 김승곤 광복회장의 기념사, 정명훈씨 등 한국을 세계에 빛낸 음악인 4인의 「동방의 빛」연주와 합창, 독립유공자 포상, 김대통령 경축사, 참석자들의 광복절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축하비행순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이날 하루 창덕궁을 제외한 5대궁과 능원, 현충사, 국·공립공원등을 무료개방하며 중앙경축식과는 별도로 이날 낮 경복궁 경회루에서 각계대표 1천여명이 참석하는 경축연회를 개최한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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