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내년말로 연기서울시는 14일 올해말 부분 개통키로 한 성수대교 교량전체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수중 교각과 하부우물통을 제외하고 전면 재시공, 96년말 개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순길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6월 성수대교 교량 상판콘크리트 철거후 외국감리회사와 구조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정밀조사한 결과 교량전체의 안전이 문제시돼 다리 전체의 부자재를 전면 교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붕괴된 트러스만 새로 제작, 나머지 구간은 보수해 소형차를 올해말부터 우선 통행시키고 단계적으로 보수를 계속할 계획이었으나 트러스 연결부위 용접이 부실하고 볼트가 부위별로 10∼19% 부족하는등 문제점이 커 상판트러스 6백72를 전면 교체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구력이 부족한 것으로 진단된 교량 양쪽끝 플래이트거더 구간(4백88)의 교각 16개가 철거돼 전면 교체되며, 수중 우물통 5개도 상부구조 공사와 병행, 내년말까지 보수된다.
서울시는 성수대교 전면재보수로 사업비도 당초 3백82억원에서 6백7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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