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가루약 먹일때는 코 살짝 쥐어야/고대 구로병원 약제과/「약복용 방법」 책자배포고려대 구로병원 약제과(과장 윤덕심)는 최근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올바른 약의 복용과 보관방법」이라는 책자를 배포하고 있다. 이들중 몇가지 유의할 점을 소개한다.
▲복용방법=알약을 먹을 때는 복용량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봉투에 함께 넣어 주었다고 해서 한꺼번에 모두 먹어선 안된다. 또 약을 먹을 때는 주스나 우유 등과 함께 먹어서는 안된다. 약이 음료와 반응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복용을 잊은 경우=약 먹을 시간이 지났을 때는 다음회부터 정확히 복용한다. 그러나 다음 복용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하루에 먹을 양을 남은 횟수로 균등하게 나눠 복용해야 한다.
▲부작용이 있는 경우=약에 따라 입이 마르거나 손이 떨리고 발진 구역 현기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때는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특히 임신중 또는 수유중일 때는 태아나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는 약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을 결정토록 한다.
▲다른 약과의 병용=한약이나 다른 진료과의 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에는 약물이 서로 작용하여 치료효과가 낮아지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약 먹이기=가루약을 먹일 때는 머리를 조금 뒤로 젖히고 코를 살짝 쥔 상태에서 기관지로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쓴 약을 무리하게 먹이면 구토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알약은 3∼4세가 되면 자연스럽게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송영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